설 연휴 셋째 날…가족단위 관람객 ’발길’
설 특수 노린 한국 대작 영화…관객몰이 나선다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 ’교섭’…뒤쫓는 ’유령’
설 연휴 초반 일찌감치 고향에 다녀온 뒤, 가족끼리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도심 극장가를 찾는 가족, 연인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에 있는 영화관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한데, 관람객들이 많나요?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 이곳 영화관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오전 시간대 영화표는 이미 매진이고, 오후 시간대도 빠르게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설 특수를 노리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는 오랜만에 선보인 한국 영화 대작 두 편입니다.
임순례 감독의 영화 '교섭'과 이해영 감독의 영화 '유령'인데요.
특히 교섭이 설 연휴 기간 흥행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관객몰이를 단단히 하겠다는 기세입니다.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밀려난 '아바타 2 : 물의 길'은 어제까지 누적 관객 970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안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3040 세대의 입소문 타고 있는 영화 '슬램덩크'는 백만 관객을 돌파한 새해 첫 영화가 됐죠.
같은 영화를 여러 번 감상하는 이른바 'N차 관람객'들로 여전히 흥행몰이 중입니다.
오는 30일부터는 영화관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로 아직 남아있던 심리적인 경계심이 누그러지면서,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영화관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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