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여 명 신규 확진…코로나 누적 3천만 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00여명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아래로 내려온 건 15주만인데요.

설 연휴로 줄어든 검사 영향도 있겠지만 안정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오늘로 3,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227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7,000명 넘게 줄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5,000명 가까이 감소한 건데,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15주만입니다.

한 풀 꺾인 이번 유행과 설 연휴 줄어든 검사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보다 정확한 추세는 설 연휴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50명으로 일주일째 4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26명 나왔습니다.

오늘로 우리나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00만 8,756명, 3,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의 58.3%, 5명 중 3명 꼴로 코로나에 걸려 고생한 경험이 있다는 얘기인데,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이 발견된 이후 1,099일만입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00만명을 넘어선 건 26개월만인 지난해 3월이었고, 같은 해 8월에는 2,000만명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다만 검사 받지 않은 이른바 '숨은 감염자'까지 생각하면 실제 감염 경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작년 말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명이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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