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총기 난사 사건으로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될 뻔했지만 한 시민이 몸을 던져 추가 참사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 주변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동기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LA 몬터레이 파크의 '스타 댄스 스튜디오' 문 앞에 촛불이 켜지고 꽃다발이 놓였습니다.
토요일이던 현지시간 21일 밤 10시 반쯤 총기난사로 1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곳입니다.
범인은 20분 뒤 인근 앨햄브라의 댄스홀 '라이라이 볼룸 스튜디오'에도 나타났습니다.
[브랜던 차이 / '라이라이 볼룸 스튜디오' 창업자 손자 :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총을 든 아시아 남성을 봤습니다. 처음엔 여기서 죽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브랜던 차이는 곧바로 달려들어 범인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브랜던 차이 / '라이라이 볼룸 스튜디오' 창업자 손자 : 결국 총을 빼앗고, 범인을 밀어붙여 거리를 확보한 다음 총을 겨눴습니다. 그리고는 꺼져라, 안 그러면 쏜다, 가버려 라고 외쳤습니다.]
브랜던이 빼앗은 범인의 총은 대용량 탄창이 달린 반자동 공격용 권총이었습니다.
[로버트 루나 / LA 카운티 보안과 : 범인은 첫 번째 범행 이후 앨햄브라로 갔지만 거기서 지역주민에게 무장해제를 당했습니다. 그분들은 사람의 생명을 살린 영웅입니다.]
72살 범인 휴 캔 트랜은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참사가 일어난 첫번째 장소는 범인이 자주 드나들던 곳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로버트 루나 / LA 카운티 보안과 : 아직도 범행 동기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조사가 진행될 텐데요, 우리도 정말 알고 싶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백악관과 공공기관들에게 조기게양을 지시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12406220457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