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기술 마무리 단계"
[앵커]
미국과 중국, 러시아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북한 등도 개발에 나서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는 상황인데요.
미국이 놀랄 정도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킨 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기술 개발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연구팀이 극초음속 무기 요격 기술의 최대 관문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상하이시기전설계연구원의 인종제 박사가 연구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요격에는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제트 엔진의 무인기가 사용됩니다.
무인기가 날아오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비행 궤적을 예측한 뒤 '운동 에너지 무기'를 발사해 무력화한다는 개념입니다.
요격이 끝나면 무인기는 공항으로 돌아와 다음 미션을 준비합니다.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가장 큰 난관은 역시 극초음속 미사일이 정확하게 어느 경로로 날아올지 미리 내다보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의 중간 단계 요격을 위한 알고리듬은 로켓 엔진을 사용한 일반 미사일용이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미국 나사가 기술적 문제로 폐기한 과거 연산 등을 활용해 운동 에너지 무기 사정권인 6.8㎞ 안으로 무인기를 접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예측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직접 레이저 빔을 쏘아 격추하는 방법도 검토됐지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규모 설비도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앞서 미국도 GPI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용 함대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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