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찰들의 흑인운전자 집단 폭행 사망 사건과 총기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데 대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올해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른 미 서부 지역에서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나 적어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미국에서 경찰들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죠?
[기자]
현지 시간 27일, 뉴욕 맨해튼에서는 그랜드센트럴역과 유니언스퀘어에서 약 250명의 시민이 모여 타임스스퀘어까지 항의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순찰차에 뛰어올라 차를 발로 차고 앞유리를 깨뜨렸습니다.
또 시위 도중 경찰과 몸싸움이 격렬해지면서 경찰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지 시간 어제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와 관련해 폭력과 증오범죄, 공공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뉴욕 시민 3명을 체포했다고 미 NBC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시위대가 경찰이 대치했는데 일부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경찰차를 흔드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테네시주 멤피스시에서도 시 경찰국의 쇄신을 촉구하는 시위와 행진이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항의시위가 확산한 데는 경찰의 집단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영향이 크다죠?
[기자]
교통 단속 중이던 흑인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이 현지 시간 27일 공개되면서 그야말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7일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이 29살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영상을 보면
경찰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한 니컬스를 에워싸고 집단으로 때리고 스프레이를 뿌렸고
니컬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울부짖었습니다.
희귀 질환 크론병을 앓고 있던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올해 총기 난사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죠?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 2시 30분쯤 베벌리 크레스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 (중략)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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