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과 별도로 단독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시기획자로 일한 경험을 살려 장관과 함께 한 디자인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오늘 하루만 3개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현장음]
"귀한 시간을 내주신 영부인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박수 한번"
김 여사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해외 순방에서 느낀 한국 문화의 우수함을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해외 정상들께서 압도적으로 저에게 하는 질문이 한국 디자인, 한국 문화, 한국 패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저에게 여쭤보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는데, 과거에도 주무 부처 장관이 종종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올해 들어 문화예술 관련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문화예술계 인사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학 특별전을 관람했고, 순방 때도 스위스 취리히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시기획사 대표를 지낸 김 여사가 이 분야에서 공감대를 넓힐 계기를 더 마련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커리어 우먼 영부인' 이미지를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김 여사는 동남아 순방 중 만난 캄보디아 심장병 환우 로타 군도 만났고, 주한 외교단 신년 인사회에도 참석하는 등 오늘 하루에만 3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를 도대체 언제 조사할 것인지 윤석열 검찰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대통령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질 만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 TF'를 내일 출범시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이 철
영상편집: 이혜리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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