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강남, 서초, ‘용산’…아파트 평당 매매가 3위

채널A News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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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3인방 하면 강남 3구인 '강남, 서초, 송파구'였습니다.

그런데 이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용산구가 송파구를 제치고 3위가 된겁니다.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보입니다. 

박지혜 기잡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의 2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인근에 용산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3월 이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5600만 원 정도였는데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7천 만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부동산 관계자]
"용산이라는 특수성이 있고, 저희하고 강남 3구만 (규제) 안 풀렸잖아요.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거잖아요. 강남이 흔들립니까 쉽게, 근데 거기랑 같이 놀잖아요."

1월 서울에서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이어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만 해도 강남·서초·송파에 이어 용산구가 4위였습니다.

하지만 올 1월 강남구가 8742만 원, 서초구가 8570만 원으로 1,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용산구가 6672만원으로 송파구를 제치고 3위에 오른 겁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에 이어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 등 연이어 호재가 발표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용산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오히려 고도 제한을 받을 가능성은 있는데, 주변 지역 환경은 많이 개선될 걸로 보는 기대 심리가 있거든요. 미래가치가 있어서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높은 겁니다."

반면 송파구는 강남3구 중 집값이 가장 먼저 내림세로 돌아섰고 하락폭도 컸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은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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