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서 어선 전복…3명 구조·9명 실종

연합뉴스TV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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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서 어선 전복…3명 구조·9명 실종

[앵커]

어젯밤 전남 신안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이 뒤집혀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20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12명이 탄 배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는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였습니다.

승선원 12명 가운데 3명은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9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어선 내부 에어포켓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과 함께 사고 해역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 함정 20척, 연안구조정 2척, 항공기 2대, 민간 어선 3척, 해군 함정 4척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심야 시간인데다 파도도 일고 있어 실종된 나머지 선원들은 아직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 선원 중 7명은 한국인, 2명은 베트남인이고 구조된 선원 3명 중 2명은 한국인, 1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체 내부 반응을 확인한 뒤 선내에 잠수부를 투입해 추가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조치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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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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