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어선 내부서 실종자 5명 수습…수중 수색 총력
[앵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돼 실종된 '청보호' 실종자 9명 가운데 5명이 오늘(6일) 수습됐습니다.
아직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당초 오늘 시도하려던 인양은 선내 추가 수색으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사들이 바닷속으로 진입합니다.
시야 확보가 힘든 바닷속에서 통발과 로프 등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선체 진입을 시도합니다.
첫 번째 실종자가 수습된 건 6일 새벽입니다.
기관장인 65살 김모씨로, 선실 입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선박 통발 어구 등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선내 침실 입구 우현 쪽에서 이불, 그물, 로프 등 사이에…"
6일 정오 무렵에는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58살 이모씨와 56살 주모씨였습니다.
두 사람은 선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수색을 이어가는 동시에 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범위를 넓혀가며 해상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선체 인양을 위한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에 와이어를 묶어 크레인에 연결하는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선체 내부 추가 수색을 위해 유실 방지망 설치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인양 작업의 최대 변수는 조류, 즉 물살입니다.
대조기여서 조류가 거세기 때문입니다.
"잠수사들이 수중에 들어가기 때문에 평균 2노트 이상의 조류에서는 수중 작업이 상당히 곤란합니다. 수중 조류가 3노트 이상 된다고 합니다."
해경은 전복 선박을 인양한 뒤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mail protected])
#청보호 #어선 #전복 #실종 #수중수색 #신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