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여론은 어떻게 흐르고 있을까요?
지난 주 후반 안철수 의원을 향한 대통령실과 친윤의 맹공이 휩쓸고 갔죠?
지난 주말 사이 여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최수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지난 3, 4일 이틀 동안 진행해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36.1%, 김기현 의원이 32.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고, 여론조사에 처음 등장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7.3%로 출발했습니다.
조사는 안 의원의 '윤안연대' 발언으로 친윤 진영과 충돌한 직후 진행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일)]
"'윤안연대'라고 부르고 싶어요. 유난히 잘 어울리는 연대."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일)]
" 안철수 의원과 대통령께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실과 친윤 진영의 '반윤 공세'가 거셌지만 지난주 같은 업체 조사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준석계인 천 위원장이 새로 등장했지만, 안 의원과 김 의원 격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4, 5일 조사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다른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45.6%로, 김기현 의원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소장]
" 안철수 의원은 오히려 (대통령실과) 마찰과 또 충돌을 피하는 모습이거든요. 오히려 이런 것들이 일종의 언더독 이팩트 약자 쪽으로 또 당심이든 그것이 민심이든 결집되는 영향 효과로 봐야 되겠죠. "
김기현 의원 측은 "안 의원의 상승세가 꺾였다는 게 중요하다"며 "토론을 거치면서 보수의 대표 주자가 누구인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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