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선내 정밀 수색…추가 실종자 발견 없어
오늘 오전 선내 최종 수색…종료 후 육지로 이동
사고 해역에서도 실종자 수색…점차 범위 확대
청보호 전복 사고 발생 엿새째입니다.
어제는 뒤집힌 배를 세우는 작업을 마친 데 이어 밤새 실종자를 찾는 수색이 이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밤을 새워 수색했다고요? 실종자가 새로 발견됐나요?
[기자]
갑판이 위로 향하도록 선체를 바로 세운 청보호 내부에서 남은 실종자 4명을 찾는 야간 수색이 이어졌는데요.
이 같은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청보호는 어제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바로 세우는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후 1시간가량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해양경찰 구조 대원들이 선내 정밀 수색을 위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야간에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늘 오전 마지막으로 배 내부를 뒤진 뒤 선체 수색을 종료할 방침입니다.
청보호와 약 12k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는 해상 수색도 이어졌는데요.
구조선 64척과 항공기 8대가 동원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을 상황을 고려해 사고 해역 사방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청보호 선내 수색이 완료되면 어디로 옮겨지는 거죠?
[기자]
청보호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목포에 있는 조선소로 옮겨지는데요.
거리가 50km를 훌쩍 넘기 때문에 조선소 도착까지 최대 1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배수 작업이 끝난 청보호는 물이 새지 않고, 수면 위에 잘 떠 있는 상태인데요.
해양경찰은 청보호를 크레인선에 올려 이동하는 방안과 맞붙인 상태에서 끌고 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체가 외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가림막을 씌운 채 육지에 도착하는데요.
조선소에 올려지는 대로 해양경찰과 국과수, 선박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밀 감식이 진행됩니다.
해양경찰은 갑자기 물이 차올랐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선체 내외부 균열이나 누수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배에 설치된 CCTV 6대도 복원합니다.
이와 함께 선체 개조 여부와 통발 과적, 구명 뗏목 미작동 의혹 등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중략)
YTN 오선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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