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이 잡히자 새까맣게 타 버린 차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고가 난 건 새벽 1시 20분쯤.
강원도 평창에 있는 스키장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새벽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이 충격으로 인해 불이 난 거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는 차량 전체로 불이 옮겨붙은 상황이었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차 안에서 2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인근 스키 대회에 참가했던 대학 동아리 회원들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녹취 : (차량 소유주한테 연락하니까) 대학 동아리 후배들 격려해준다고 갔다…. 100여 명 정도 이제 회식을 하다가 나중에 2차에 일부 학생만….]
경찰은 이들이 가드레일 사고 충격으로 정신을 잃어 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자세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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