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중교통 무임승차 연령 상향 조정 논의로 몇 살부터를 노인으로 볼지가 화두입니다.
수명은 길어졌지만, 건강 나이는 제각각인 만큼 몸에 맞는 운동과 식단으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 65세가 노인 기준으로 정해진 건 지난 1981년.
그동안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66.1세에서 83.6세로 17.5년이나 늘어났습니다.
[이옥희 / 77세·미용실 운영 ; 노는 사람 아니고 일을 하니까, 일하는 게 즐거워서 그냥 살아요.]
65세 이상 어르신들도 이젠 72살은 넘어야 노인으로 본다는 최근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정두선 / 74세·서울 상도동 ; 제가 65세 때는 이보다 젊었거든요. 더 팔팔하고 더 잘 지냈는데 지금 65세 정도는 뭐 아직까지는 괜찮을 거 같아요. 70세가 넘어가야 조금 노인 축에 들어가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마다 건강상태가 크게 달라져 의학적으로는 단순히 나이가 아닌 노쇠 정도가 노인 판단의 기준입니다.
체중과 근육량 감소, 걷는 속도, 손 악력 등을 점검해 노쇠를 진단하는데, 노쇠가 시작되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집니다.
[김광준 /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노쇠라고 해서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이 왔을 때 이걸 조절하고 호전을 시켜서 인체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까….]
노쇠를 늦추려면 몸 상태에 맞는 운동과 식사가 장기간, 꾸준히 이뤄지는 게 중요합니다.
젊은 성인처럼 소식하며 걷기만 했다간 근육이 더 빠지고 영양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김광준 /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운동과 영양이 중요하거든요. 일반적인 걷기 운동도 못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면 그런 질환이 있는 분들한테서는 지팡이를 짚고 운동하는 방법이라든지….]
노인 기준 상향 논의와 함께 건강하게 노후를 오래 보낼 수 있는 건강나이 연장을 위한 준비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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