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흘 연속 비행체 격추…중국 풍선 이후 4번째

연합뉴스TV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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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흘 연속 비행체 격추…중국 풍선 이후 4번째

[앵커]

미국이, 자국과 캐나다 사이 상공에서 또 다른 비행체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4번째 격추로, 최근에는 지난 금요일부터 사흘 연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미시간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위치한 휴런호 상공에서 고고도 비행물체를 포착해 격추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알래스카, 토요일 캐나다 유콘에 이어 사흘 연속 양국 영공을 침범한 비행체 제거활동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 격추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 직후 이뤄졌으며 미국은 해당지역에 비행금지 조치를 내린 뒤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번 비행체에서 정찰 능력이 있다는 신호는 잡히지 않았다면서도, 용도나 출처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금요일과 토요일에 격추한 비행체에 대해서도 크기 등의 면에서 중국 풍선과는 다르다며 잔해 수거를 끝낼 때까지 물체의 성격을 단정적으로 규정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받은 브리핑을 토대로, 미 정부가 앞서 격추한 2개 물체를 풍선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에 발견된 것도 풍선이었나요?} 네. 정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발견된 것보다는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처음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에 대해선 미국 정부가 엄청난 정보를 확보했다며, 중국의 거짓말이 들통났고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해군 항공모함과 해병을 동원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원정타격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잠재적인 적을 억제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는데 중국의 정찰풍선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이뤄졌단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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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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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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