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며 8년 동안 1조 원대 대규모 도박 사이트를 불법으로 운영한 범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인터폴과 협조해,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3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인 40살 남성 A 씨와 39살 남성 B 씨 등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에 머물며 전체 입금 규모만 1조 원대인 대규모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개발자와 인출팀 등 하부조직을 모집하고 관리했는데, 조직원 중에는 대기업 IT 부서 간부 출신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얻은 수익금을 최소 560억 원대로 추정하고, 이 금액을 환수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법원에서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대던 지분사장 C 씨를 통해 아직 해외에 공범 5명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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