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 매각과 관련해 보도전문채널 소유구조의 방향을 모색하는 한국방송학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보도전문채널의 공적가치 수행을 위해 보도의 독립성을 확보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YTN 후원으로 열린 한국방송학회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보도전문채널의 공적 책무가 중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는 것이 보도전문채널의 역할인 만큼 공적 책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연식/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 잘한다면 그것을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는 문제고 기존 권력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날카롭게 지적하는 게 본질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YTN 1대 주주인 한전 KDN과 4대 주주인 한국마사회가 고유핵심업무와 무관하다며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했지만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동준 /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 공적인 감시 기능 같은 것들이 훼손될 수 있고, 수익성을 추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적인 소유를 사적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치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공적 소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보도전문채널의 공적 소유구조로 제도적으로는 방송의 독립성을 확보했지만 국내에서는 정치권력의 개입을 구조적으로 허용해 역효과가 나오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와 OTT 등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으로 미디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소유구조의 변화를 맞게 된 YTN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정한 보도를 위한 편집권 독립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김희경 /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 :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바로 지배주주와 보도 내용, 어떻게 분리할 것인가 편성권의 분리, 편집권의 분리, 편성규제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조금 더 구체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
이와 함께 보도전문채널의 소유구조 논란에 앞서 보도영역에서의 경쟁 도입 등 국내 방송 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설정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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