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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분향소 철거 시한 '오후 1시'...긴장 고조 / YTN

YTN news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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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까지 서울광장 분향소 자진 철거해야"
서울시 "서울광장 분향소는 허가 없는 무단 시설"
유가족 "서울광장 분향소 끝까지 지킬 것"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서울광장 분향소를 철거하라고 제시한 기한이 오늘 오후 1시까지입니다.

유가족들은 서울광장 분향소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입니다.


양측이 접점을 못 찾은 건가요?

[기자]
네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1시까지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로 철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행정 대집행의 최소 요건인 두 차례 계고 절차는 지난주 실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입장 문을 내고 서울광장 분향소는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단으로 설치된 만큼 시민들이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이유입니다.

유가족들은 단호합니다.

어제 녹사평역에 설치돼 있었던 분향소를 정리한 유족들은 서울광장 분향소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다른 추모 공간 제안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제안이 들어온 게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 소통하는 서울시와는 더는 대화하지 않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1시에 맞춰 서울시를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 오후 1시에 바로 행정대집행에 들어갈지 에 대해선 시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분향소 앞에서 유족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는 건 시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만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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