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에 한국의 오타니를 꿈꾸는 만능선수가 있습니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투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는 막내 김건희를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1라운드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김건희.
전지훈련에서 투구 연습에 한창입니다
[김건희 / 키움 히어로즈 : 프로 무대에서 연습을 하다 보니까 뭔가 제가 배우지 못한 새로운 걸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고3 때 부상으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김건희는 이제 1루수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김건희 / 키움 히어로즈 : 투수 피칭하는 날에는 투수 훈련을 소화하고 두 번째 날에는 야수 파트에서 야수 훈련을 소화하고]
팀 선배 장재영과 함께 투타 겸업을 준비 중입니다.
[박도현 / 키움 배터리 코치 : 장타니(장재영+오타니), 김타니(김건희+오타니)!]
[김건희 / 키움 히어로즈 : 투수 쪽에 약간 더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구단에서 저에게 두 가지를 하게끔 해주셨으니까 그에 맞게 더 열심히 하려고]
프로 지명, 그리고 첫 전지훈련에 기뻐한 어머니의 모습은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김건희 / 키움 히어로즈 : '엄마 나 미국 가게 됐어' 이렇게 얘기하니까 어머니도 '아, 그래' 하면서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더 열심히 해야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벌써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키움의 미래' 김건희.
[김건희 / 키움 히어로즈 : 아직 많이 서툴고 준비하는 과정인 선수지만 더욱 선배들께 많이 배워서 항상 선한 이미지를 주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의 오타니가 되기 위한 김건희의 노력이 애리조나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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