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북 "ICBM '화성-15형' 발사"…의도는?
북한이 올해 두 번째 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전례 없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거란 위협을 한 지 하루 만입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오늘 아침 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천15초간 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미국 본토도 타격이 가능한 수준인 거죠?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벽두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8일만에 올해 두 번째 도발입니다. 앞선 담화를 살펴보면 안보리 회의 소집을 명분 삼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어떤 차원의 도발이라고 보세요?
북한이 '전례없는 강력한 대응'을 경고한지 하루 만의 도발이기도 합니다. 담화로 도발의 명분을 쌓은 만큼, 단순히 말로만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준 건데, 이건 어떤 의미로 보세요?
특히 이번 도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작년 12월 담화에서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시사한 후 첫 ICBM 도발이라는 점이라는 겁니다. 예고대로 정상 각도로 쏘기 전 실험 단계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감행한 미사일 발사가 대부분 수도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발사 장소만 보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감행된 게 18건이라고요?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공개한 고체연료 추정 ICBM을 쏘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고체연료와 관련한 북한의 기술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북한이 추가로 감행할 도발의 수위가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고 하던데요?
앞으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과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등 주요 핵시설에서 핵물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군 당국의 분석도 나왔는데요. 북한의 다음 행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외교 수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 제재 집행 강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졌는데요.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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