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 북한이 지난 토요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만인 오늘 탄도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도발인데요. 어떤 의미인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도발 또 여기에 대한 한미의 대응훈련, 또 거기에 이은 추가 도발, 이런 악순환의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역시나 오늘 도발은 어제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의식한 반발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조한범]
조선중앙통신이 그렇게 말했고요. 지난해 보면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북한이 도발의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하거나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배치가 되면 그동안 잠잠했었는데 지난해 10월부터는 매번 맞대응을 합니다. 심지어는 통상적인 포병 훈련에도 대응을 하거든요.
9.19 군사합의까지 위반을 해가면서. 그런데 2월 8일까지 열병식이 있을 때까지 잠잠했어요. 1월 1일 쏜 방사포는 예정된 거예요. 도발이라기보다는 성능 검증용이었거든요.
그런데 18일 icbm을 발사한 것은 한미 동맹에 대한 경고성, 전략적 도발이었다고 보여지고요. 이번에 쏜 방사포는 한미가 여기에 대응해서 서해에서 연합훈련, 공군훈련을 하니까 바로 맞대응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조선중앙통신도 방사포가 한 문단에 발사관이 4개가 들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4개를 쏘면 비행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어요. 왜냐하면 방사포가 전술핵이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전술핵은 1발만 쏴도 비행장이 없어지거든요. 그런데 4발을 쏴야만 된다는 얘기는 본인들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국방부 입장대로 현재까지는 방사포는 태생적으로 핵탄두 탑재가 어렵고요. 또 정밀도가 떨어져요.
그런데 고가의 핵탄두를 굳이 방사포에 쏠 이유가 없거든요.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단거리에 쏘면 되는 거거든요. 일종에 과장돼서 섞여 있고. 어찌 됐건 우려가 되는 것은 한미의 군사적 대응에 매번 북한이 대응하는 모습을, 그런 양상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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