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닷새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했습니다.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냐며 본인 수사와 관련해 원색적인 비난을 했는데요.
압도적 부결을 이뤄낼 수 있다, 내부 단일대오를 이뤘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강경 발언이라는 분석입니다.
관망하던 비명계가 부결로 똘똘 뭉치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겨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습니까? 폭력배가 폭행을 저지르면서 '왜 방어를 하느냐, 가만히 맞아라' 라고 하는 것, 이것이 깡패의 인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검찰을 폭력배에 대통령을 깡패에 비유한 겁니다.
취재진 질문에 이례적으로 길게 답하면서 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욱이 법정에서 증언한 것처럼 유동규에게 수억 원의 돈을 주고 뇌물을 주고 로비를 했는데 청탁을 했는데 하나도 들어준게 없다…그것만 봐도 이 공소장이 얼마나 참, 공소장이 엉터리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대표는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 예정입니다.
그동안 관망하던 비명계도 부결 쪽으로 기울면서 당 지도부는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노웅래 의원 표결 당시 반대 161표를 넘는 부결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조급해지는 마음은 알겠지만 대통령을 향한 공격적인 수식어와 거친 막말이 난무할수록 의심만 더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동훈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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