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검찰 영장청구에 대한 부당함을 강조했습니다.
열띤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네요?
[기자]
나흘 뒤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재명 대표가 결백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내일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되는데 앞서 여론전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화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선 공약이었던 '불체포특권 폐지'에 대한 질문에는 상황이 엄혹하고 본질적으로 바뀐 상황에서 대응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모두가 규칙을 지키고 합리적 예측이 가능한 그런 사회에는 담장도 없애고 대문도 열어놓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러나, 강도와 깡패가 날뛰는 무법 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하고 대문도 닫아야죠.]
관련해 민주당도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번 검찰 영장이 3류 추리소설보다 못하다고 비판하며 단일대오로 '완벽한 부결'을 다짐하고 있는데요.
다만, 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조응천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비명계도 부결 목소리를 낸 데에는 표결 뒤 사퇴라는 전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체포동의안 부결을 추진하는 민주당 움직임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도 지도부는, 정치 보복 운운하지 말고 이 대표 자신부터 돌아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입법부의 권한, 국가 권력으로 장난치는 건 바로 이재명 대표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하다가 역사 속으로 침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은 3월 임시국회 개최 시기 신경전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오늘은 강원지역 합동연설회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후보들이 조금 전부터 '돌아온 보수' 강원 지역에서 ... (중략)
YTN 정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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