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이온 가열해 플라스마 불꽃 만드는 KSTAR
인공태양 ITER 공동제작…에너지 대량생산 목표
핵융합에너지 전기로 바꾸는 ’실증로’ 설계 착수
2035년 ITER 성공 시 실증로 건설…2040년대 완공
폭발 위험이나 방사성 폐기물 문제가 있는 핵분열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데다 연료까지 풍부한 핵융합은 기술 실현이 어려워 아직 상용화되지 못했습니다.
과학계는 오는 2035년쯤 핵융합 상용화의 길을 열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데요.
정부는 핵융합으로 전기를 만드는 장치를 미리 지을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최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름 10m의 거대한 도넛 모양 장치!
핵융합이 일어나도록 전자와 이온을 가열해 플라스마 불꽃을 만드는 한국형 인공태양 KSTAR입니다.
방진복을 입고 KSTAR 내부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인공태양이 가동되면 이곳에서 플라스마가 1억℃로 가열되는데, 태양 온도의 약 7배입니다.
KSTAR 기술 완성의 기준은 1억℃의 300초 유지!
2021년 1억℃ 30초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올해엔 마의 구간인 30초를 넘기 위해 내벽을 기존 탄소 소재보다 더 강력한 텅스텐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유석재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 (올해) 50초를 달성하면 그다음에는 계속해서 꾸준히 기술이 확보되면서 올라가게 될 겁니다.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은 핵융합 실현을 두고 경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공태양인 ITER 공동제작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KSTAR 등 각국의 성과를 바탕으로 ITER는 핵융합으로 대량의 에너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핵융합 에너지를 실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 실증로를 미리 만드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실증로 설계를 미리 완료해 2035년 ITER가 에너지 생산에 성공하는 즉시 공사에 착수해 2040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남은 기간에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2050년에 핵융합 에너지를 활용해서 전력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데다 바닷물과 땅에 연료가 풍부하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핵융합 에너지!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핵융합... (중략)
YTN 최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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