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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부 "코로나19, 中연구소 유출 가능성 커"...백악관 보고 / YTN

YTN news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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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21년 5월 코로나기원 보고서 작성 지시
美 에너지부 "코로나, 中 연구소 유출 가능성 커"
WSJ "에너지부, 백악관-의회 주요 인사들에 보고"
연방수사국, FBI도 ’중국 연구소 유출설’ 지지
국가정보위, 자연발생설에 무게…CIA, 결론 못내


코로나19의 기원이 불분명하다는 입장이었던 미국 에너지부가 중국 연구소 유출설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비밀 정보보고서가 최근 백악관과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5월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는 90일간 미국 18개 정보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2021년 8월) :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기원에 관해 철저히 조사해 수십만 명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을 규명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 일찍 더 많은 조치가 취해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결정적 정보가 중국에 있지만 중국은 처음부터 국제조사단 등이 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면서, 계속해서 압박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었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부부장(2021년 8월) : 미국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중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난하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냈습니다.]

이로부터 1년 반이 지나 미 에너지부는 중국 연구소로부터 코로나19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 26일 에너지부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밀 정보보고서를 백악관과 의회의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너지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을 통한 인간전염이 아닌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것으로 판단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도 에너지부처럼 바이러스의 기원이 중국 내 연구소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다만 국가정보위원회(NIC)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고,

중앙정보국(CIA) 등 2개 정보기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중국 정부가 생물학 무기 개발을 위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과는 다르... (중략)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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