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반값 이하로…형평성 우려도

연합뉴스TV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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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반값 이하로…형평성 우려도

[앵커]

오는 10월부터 서울이나 인천에서 인천공항을 오갈 때 이용하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절반 넘게 인하됩니다.

국내 고속도로 중 가장 비싼 수준으로 그간 인하 요구도 많았는데요.

여전히 적지 않은 비용을 받는 민자 도로들도 많아 형평성 우려도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영종도와 인천을 잇는 영종대교 통행료를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합니다.

영종도와 인천 송도를 오가는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천원으로 내리는 방향을 추진합니다.

영종 주민들은 10월부터 두 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민자대교인 영종대교는 국내 고속도로 중 통행료가 가장 비싼 수준으로, 주민들은 2003년부터 인하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3·1절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했던 주민들은 정부 조치에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1년에 300만 원 가까이 요금이 발생되죠. 살인적 통행료죠. 이 부분을 해결해줘서 저희들은 너무 감사하죠."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 공사가 두 대교에 투자해 손실을 보전한 뒤, 사업 기간이 끝나면 공공기관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입니다.

"일반 국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낮아지고, 인천공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각에선 형평성 논란도 있습니다.

고양시와 김포시를 잇는 일산대교의 경우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200원으로, 한강 28개 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등으로 통행료가 인상될 조짐도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 21개 민자도로 운영사들로부터 통행요금 인상 관련 신청을 접수하고 일정 부분을 지원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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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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