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아침까지 꽃샘추위…대기 건조함 심해
조금 더 봄에 가까워져야 할 3월의 시작부터,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출근길 서울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어제보다 7도 이상 기온이 낮았는데요.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가 됐지만, 한낮에도 쌀쌀합니다.
현재 기온 서울은 6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온화한 남서풍으로 바뀌겠고요.
추위가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늘 표정은 좋습니다.
위성영상 보시면,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는데요.
대신, 연일 메마른 날씨 속에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많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동해안을 따라서는 건조경보로 단계가 격상됐습니다.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서 작은 불씨도 크게 옮겨붙을 수 있으니까요.
화재 예방에 힘쓰셔야겠습니다.
오늘 공기 질 상황도 양호합니다.
현재, 전국 미세먼지 농도 좋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점차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이 되면서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지역은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고요.
내일 밤에는 강원 영서와 경북 지역의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동쪽 지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이 됩니다.
주말은 온화한 봄기운이 가득하겠고요.
당분간 뚜렷한 눈과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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