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다수의 이탈표가 나온 민주당 내부에선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도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며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민주당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당내에선 거친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친명계에선 이탈표가 나온 이유가 '공천권'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여기에 더해, 이탈표 색출에 나선 당원들의 분노도 정당하다며 총선 공천에서 당원 평가를 반영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선에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선택에 따라서 그분들이 심판 할 수 있게 당은 길을 열어두는 게 중요하다. 당원들이 공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반면, 비명계는 공천권 때문이라는 친명계의 주장은 거북스럽다면서, 경선을 생각했다면 협조하는 편이 더 편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특히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색출 작업에 대해 마치 나치 시대에 기독교 신자를 색출 하려는 것과 같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색출이라는 말이 나오는 건 해서는 안 되지요. 나치 시대에 기독교 신자를 색출하려고 십자가 밟기를 강요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내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법원 출석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어떻게 내홍을 수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고요?
[기자]
먼저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기념사가 시대 변화에 따라 한일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이 대표가 자신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윤 대통령에게 돌리고자 억지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북핵 안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그렇게 못마땅합니까? 법의 심판을 ...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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