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으로 심판" vs "나치 시대?"...친명·비명 갈등 격화 / YTN

YTN news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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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 갈등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당원 평가가 반영된 공천으로 배신자들을 심판하자는 친명계 주장에 비명계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나치 시대냐고 반발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이후 당내 갈등이 격화하자 당 지도부는 잇따라 분열은 더 이상 안 된다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이 더 단단히 하나로 되는 것보다 더 급선무는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단결과 단합을 저해하는 그런 언행들은 서로가 더 자제해야….]

하지만 당내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은 오히려 더 불거지는 양상입니다.

당장 친명계 일부에서는 찬성이나 무효, 기권을 던진 의원들을 배신자로 규정했는데, 당원 평가가 반영되는 총선 공천으로 심판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 의원들이 배신한 것이거든요. 배신한 것들에 대한 어떤 확인하는 과정이나 여기에 문제 제기하는 과정은 당원으로서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비명계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양심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무기명 투표를 한 건데, 나치 시대에서나 나올법한 '색출'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색출이라는 말이 나오는 건 해서는 안 되지요. 나치 시대에 기독교 신자를 색출하려고 십자가 밟기를 강요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추가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경우 전략을 두고도 맞섰습니다.

친명계에서는 아예 투표에 불참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비명계에서는 이거야말로 정당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강성 지지층들이 이낙연 전 대표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당 홈페이지에 올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재판 준비에 집중하며 당내 갈등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일 선거법 재판 있으신데 어떻게 임하실지….) …….]

검찰이 대장동과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부정부패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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