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늘의 전함'이라 불리는 미국 특수전 항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처음 떴습니다.
북한 핵시설은 물론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작전도 펼칠 수 있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데요.
북한이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인도 목표 지점을 향해 다가가는 특수전 항공기.
기관포와 곡사포를 잇달아 쏟아내며 섬 사면을 오차 없이 정밀 타격합니다.
미 공군의 AC-130J, '고스트라이더'가 한반도 상공에 처음 나타났습니다.
유사시 대북 특수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스트라이더'는 30mm 기관포와 105mm 곡사포뿐만 아니라 알 카에다 수뇌부를 정밀하게 제거할 때 투입했던 '헬파이어 미사일'도 장착했습니다.
한미 특수전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작전을 숙달하는 훈련인 '티크 나이프'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적 수뇌부를 제거하는 작전도 포함됐습니다.
'하늘 위의 전함'으로도 불리는 고스트라이더의 훈련 모습과 합참의장의 현장 점검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해 대북 경고 수위를 대폭 높였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핵심 시설 타격 능력을 연습하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한미의 동맹 노력과 또 압도적 응징태세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연이은 도발로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응해 한미는 이달 중순 본격적인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도 실시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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