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수준 높아진 한국"…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
[앵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내한합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았고, 협연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나섰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475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코로나 이후 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최초의 수석 객원 지휘자인 정명훈입니다.
"단원들은 정명훈 선생님을 대부처럼 생각하고 있고요. 선생님의 일흔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한국에서만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음악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거죠. 훌륭한 오케스트라도 한국에서만 연주하기 위해 초대할 수 있다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
지난주 독일에서 오케스트라와 먼저 호흡을 맞춘 조성진은 "세계적으로 가장 잘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극찬했습니다.
"드레스덴은 현악기 소리가 너무 벨벳같고 깊은 소리가 납니다. 너무 즐겁게 연주했고…."
2009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휘자와 연주자로 수차례 호흡을 맞춰온 정명훈과 조성진의 만남도 기대를 모읍니다.
"항상 저랑 연주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영광이고…."
"굉장히 흐뭇하고 이게 참 굉장히 자랑스럽더라고요."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젊은 연주자들의 활약은 물론, 한국 클래식의 발전에도 반가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만큼 온 것도 놀랍고,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클래식 음악은) 우리 삶의 생활에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봐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정명훈ㆍ조성진과 함께 2일부터 5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등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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