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미성년자 수십 명을 대상으로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한 20대 육군 장교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습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오늘(3일) 오전 열린 재판에서 음란물 제작, 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24살 정 모 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구속 당시 강원 지역 군부대 육군 중위였던 정 씨는 입대 전인 지난 2019년부터 약 3년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일부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피해자는 전원 미성년자로 73명에 달하며, 경찰은 정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저장 장치에서 성 착취물 천여 개를 발견했습니다.
정 씨는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며, 현재 재판부에는 정 씨의 반성문과 여성 인권 단체의 엄벌 촉구 탄원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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