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가득 핀 매화꽃 상춘객 유혹

연합뉴스TV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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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가득 핀 매화꽃 상춘객 유혹
[생생 네트워크]

[앵커]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인데요.

경남 진주 둔티산에는 홍매화가 활짝 피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봄의 기운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시에 있는 둔티산.

양지바른 언덕 일대 심어진 나무에서 붉은빛이 감돕니다.

홍매화입니다.

붉은 홍매화뿐만 아니라 꽃잎이 하얀 백매화도 곳곳에 피었습니다.

향기로운 매화꽃 향기를 맡은 꿀벌은 일찌감치 꽃 주변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상춘객들도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봄의 기운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봄이 온 것 같고요. 냄새도 좋고 꽃도 예뻐요. 꽃을 보니까 마음도 예뻐지는 것 같고 기분이 엄청 좋아지는 것 같아요."

"매화가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이라고 얘길 하는데, 겨울에 추위를 견뎌내고 인고의 꽃을 피운 매화를 보면서 아름답고 봄이 왔다는 게 딱 느껴집니다."

둔티산에는 이러한 매화나무가 5만㎡에 만 그루 넘게 심겨 있습니다.

15년 동안 조경관리사인 박정열, 배덕임 부부가 가꿔왔습니다.

개인 사유지지만 꽃이 피는 한 달 동안은 누구나 와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매화숲'이라고 불릴 정도.

3월 초인 요즘, 절반 가까이 꽃을 피웠고, 앞으로 한두 주가 더 지나면 만개합니다.

이때는 꽃잎이 마치 비처럼 떨어져 내려 '매화꽃비'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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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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