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원FC 꺾고 개막 2연승…인천·대전 '골잔치'
[앵커]
프로축구 포항이 이승우가 퇴장당한 수원FC를 꺾고 개막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습니다.
인천은 승격팀 대전과 무려 6골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비겼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9분, 포항 고영준이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백성동이 백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13분 뒤 추가골로 달아났습니다.
젠카가 수비수 시선을 피해 찔러준 침투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정재희가 골로 연결하면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수원FC는 후반 2분 무릴로의 만회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승우가 포항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습니다.
포항은 수적 열세에 몰린 수원FC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작년보다 확실히 몸이 더 좋아진 것 같고 자신감도 있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인천과 대전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동점으로 끝난 전반전.
후반 21분, 대전 김인균이 교체 8분 만에 역전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하지만 인천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약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인천의 추가골 터졌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음포쿠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인천이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인천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3분 김인균이 한골을 추가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골 직후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비디오 판독 후 득점이 인정됐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습니다.
승격팀 대전은 개막전 승리에 이은 극적인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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