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제보다 더 포근…대기 건조 '대형 산불' 주의
휴일인 오늘 올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16도까지 오르는 등 계절을 한 달가량이나 앞서며 포근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겠는데요.
다만 해가 지면 여전히 쌀쌀함이 감도니까요.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를 염두에 두시고 겉옷 한 벌 챙겨 다니시기 바랍니다.
온화한 날씨 속 어김없이 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 지역은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요.
경남과 제주도는 오전에 공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내륙은 오늘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텐데요.
이렇게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기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14일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강원 동해안은 건조 경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많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내일부터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쉬운 조건이니까요.
산행하실 때 인화물질 소지는 삼가셔야겠습니다.
낮 기온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한낮에 서울과 춘천 16도까지 오르겠고요.
대전 18도, 대구는 1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 안동 17도, 세종은 16도로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앞으로 날은 더 포근해지겠고요.
당분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목요일에는 수도권과 영서에 단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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