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에서 육군 부사관이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면서 동승한 아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범죄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8일) 오전 5시쯤 동해시 구호동 한 도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47세 A 원사가 몰던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41세 아내 B 씨는 숨졌고 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CCTV를 분석한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집에서 모포로 감싼 무엇인가를 옮기는 장면과 승용차가 사고 지점 주변을 여러 차례 맴도는 장면 등 범죄가 의심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CCTV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군사경찰은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B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도 군사경찰에 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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