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기현호 첫날, 내부결속 강조…민주, '김건희 특검법' 발의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내부결속과 총선승리"를 강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전대 결과를 두고 친윤계와 비윤계 간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수사 범위 등을 일부 조정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현아 전 의원,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김기현 대표는 '내부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만, 최고위원들의 행보는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보신 것처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제히 전대 결과와 관련한 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 행보를 비판하고 나선 건데요. 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전대가 격렬했던 만큼 정리를 위해 겪어야만 하는, 잠깐의 후유증이라고 봐야 할까요?
최고위원들의 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을 향한 이런 총공세가 윤석열 대통령의 "나라와 당의 위기를 이용하는 세력과 싸우라"는 전대 메시지가 나온 바로 다음 날 나왔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관련이 있다고 보세요?
최고위원들의 비판에 천하람 위원장도 발끈했습니다. "누군가는 권력에 기생해 한 시절 감투를 얻으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기를 선택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건데, 김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많거든요?
이런 상황 속에서 김기현 신임 대표, 낙선 3인방과 전화 통화를 하고 '앞으로의 협업'을 약속하는 등 '당내 화합'을 연일 강조 중입니다. 하지만 당내 강성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조수진 등 최고위원들이 이준석계를 향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준석계와의 화합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대표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당직인선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장 의원이 '임명직'을 안 맡겠다고 공언한 만큼 일각에서 돌던 사무총장직은 맡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엔 선출직인 원내대표 출마설이 돌고 있거든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윤대통령과 여당의 밀착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최고위원회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윤정부의 뒷받침'을 강조했고, 이를 위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격주 정례회동'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런 정례회동은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겸했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있었다가,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비판 속에 사라졌거든요. 정례회동 부활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대표 측에서 '전대 투표 조작설'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투표 참관 결과, 5초 간격으로 집계되는 실시간 투표인 수가 10명 단위로 끊어지는 등의 이유를 들어 조작 가능성을 거론한 건데요. 황 전 대표도 "통상적이지 않아 검토해보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거든요. 투표조작설,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지난해 발의했던 특검법보다 조사범위를 좁히고 정의당 의견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이제 남은 건 정의당과의 협상이거든요. 협상 과정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번에는 특검에 속도를 낼 수 있겠습니까?
이번 민주당 특검법은 지난해와 달리 15명만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거든요. 이를 두고 지난 체포동의안 이탈표 사태 이후 민주당의 내분 사태가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향이 있다고 보세요?
이렇게 여야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대표들은 다소 부드러운 분위깁니다. 민생문제 해결을 앞세우며 김기현 대표도 이재명 대표와 만날 뜻을 드러냈고 이재명 대표 역시 당의 입장과는 달리 김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민생 구하기에 협력하자는 입장을 드러냈는데요. 두 대표의 협력, 이뤄질까요? 협력을 위한 만남이 이뤄질지도 궁금한데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모씨는 지난해 이 대표의 자택 옆집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인데요. 이대표 측근으로는 벌써 5번째 극단 선택 상황이거든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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