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기상 악화에 이틀째 진화 '난항'...60대 진화대원 숨져 / YTN

YTN news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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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산불 아직 계속
현재 축구장 130개 면적 산불 영향권
일출 직후 헬기 투입 시도…기상 악화로 복귀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에서는 어제 난 산불이 아직 꺼지지 않은 가운데, 기상 악화로 진화도 난항입니다.

60대 진화대원이 숨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하동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서 난 산불,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91ha, 축구장 130개 면적이 산불 영향권에 든 상황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아침 일출과 동시에 헬기 20여 대와 약 7백 명의 대원을 투입해 다시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짙은 안개와 먼지 등으로 인한 연무 때문에 투입됐던 헬기가 복귀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 바람이 약하고, 오전 10시부터는 비가 예보돼 불이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안개가 걷히고, 헬기 투입이 재개되면 진화율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오전 내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산림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10시쯤 하동 산불 야간 진화 작업에 나섰던 진주시청 소속 60대 진화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어제 한때 진화대원들에게 철수조치가 내려졌지만, 진화가 재개되면서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밤새 산불 현장 인근 주민 7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거처를 옮겨 주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광주광역시와 경남 양산 등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불은 불길을 대부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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