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다시 한 번 깊이 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SVB 사태가 금융 전반으로 커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금융당국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경제부 조태현 기자와 이번 사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올 것이 왔다, 이런 시장의 반응도 있습니다마는 잠시 뒤에 여쭤보기로 하고. 실리콘밸리뱅크, 역대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가 두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좀 전에 박석원 앵커가 굉장히 잘 전해 주셔서 감명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리콘밸리뱅크는 1983년도에 설립이 된 회사니까 굉장히 업력이 꽤 긴 회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여러 차례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은행들 가운데서도 약간 특수은행적인 성격이 있다고 봐야 돼요. 스타트업을 대부분 고객으로 삼고 있고요. 이쪽에 예금을 받고 또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거나 대출을 해 주는 이런 형태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의 거의 절반가량이 이 회사의 고객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문제가 왜 생겼냐? 가장 큰 것은 역시 기준금리의 가파른 인상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기준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니까 스타트업들이 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이러다 보니까 예금할 돈도 부족해지게 됐거든요. 그리고 이 은행 자체가, 실리콘밸리뱅크 은행 자체가 자산의 절반 이상을 미국 국채 같은 채권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면 국채나 채권의 금리도 올라가게 되겠죠. 채권의 금리랑 채권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만큼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게 됐어요. 그러면 자산 가격이 떨어지겠죠. 이렇게 해서 예금을 돌려줄 돈이 없게 되니까 어떤 자기가 갖고 있던 채권들, 증권들을 손실을 보고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금액 이상을 유상증자로 보충을 하겠다. 이렇게 밝혔어요. 이건 사실 상장사 입장에서는 우리 회사가 굉장히 어렵고 망해가고 있어요라고 고백한 거나 다름없는 꼴입니다. 그래서 뱅크런 사태 같은 것들이 발생... (중략)
YTN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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