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따뜻한 햇볕, 날씨 좋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연이어 폭풍우가 덮치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동부 지역은 겨울 폭풍에 시달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앞에 주차된 차량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 듯 위태롭습니다.
폭풍우가 강타한 곳은 미 서부해안의 중간 몬테레이와 샌타크루즈 카운티.
두 지역을 가르며 지나는 '파자로의 강' 제방이 무너지며 강물이 범람해 마을을 덮쳤습니다.
한 마을은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면서 집이나 차에 있던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 이재민 : 많은 가족이 돌아갈 집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옷과 아이들의 배낭이 필요한데 갑자기 대피하는 바람에 가져오질 못했습니다.]
날씨 좋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겨울부터 폭풍우가 덮쳐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범은 이른바 '대기의 강' 현상으로 지난 주말 10번째로 찾아와 또 홍수가 났습니다.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현상입니다.
제방 인근 몬테레이 농경 지대가 특히 피해가 컸는데,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만 명 이상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에 또 다시 비와 눈, 돌풍이 예고되며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샤우나 머레이 / 이재민 : 정상화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어요. 딸도 학교를 못 가고 있어요.]
미국 북동부지역은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메인주는 겨울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고 뉴욕 주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나 겨울 폭풍이 이례적으로 더 자주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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