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고 지난해 금리를 크게 올린 부작용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데머트 / 메인스트리트 연구소 책임연구원 :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둔화되다가 갑자기 경기가 깨지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잇따른 은행 파산으로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그동안 성장을 주도해왔던 거대 정보기술 기업, 빅테크들의 감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는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인 1만천 명을 해고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비슷한 규모의 감원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몇 달에 걸쳐 1만 명을 해고한다는 겁니다.
빅테크 기업 가운데 2차 구조조정을 발표한 것은 메타가 처음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불안한 경기가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며 더 강하고 신속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감원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니엘 아이브스 / 웨드부시증권 연구원 : 아마 빙산의 일각일 겁니다. 계속 감원할 것입니다. 그들의 핵심 자원을 줄이지 않겠지만 줄여야 할 비용이 엄청납니다.]
이로써 지난 1년간 빅테크 업계가 단행한 구조조정으로 감축된 인원은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메타 2만천 명을 비롯해 아마존과 MS가 올해 초 각각 만8천 명과 만 명을 감원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만2천 명을 줄였습니다.
소프트웨어기업 세일즈포스도 7천 명을 줄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금리 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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