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가다 서다를 반복한 한일 셔틀외교‥12년 만에 재개되나? / YTN

YTN news 2023-03-16

Views 24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요즘 '셔틀외교'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죠?

1970년대 초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아랍과 이스라엘을 오가며 중재자 노릇을 했던 게 셔틀외교의 시초인데요.

요즘 자주 등장하는 한일 사이 셔틀외교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양국 정상이 수시로 상대국을 오가며 소통을 확대하는 게 목적인데요.

한일 셔틀외교라는 말이 등장한 건 지난 2004년이었습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1년에 한 번씩 상대국을 방문하는 형식을 취면서부터입니다.

먼저 고이즈미 총리가 제주도를 찾았고, 당시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과정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같은 해, 노무현 대통령도 일본 가고시마를 찾았습니다.

두 정상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편안한 차림으로 만났는데요.

고이즈미 총리 아버지의 고향인 가고시마 현 등을 화제로 환담한 뒤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셔틀외교는 잠시 중단됩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죠.

국내외 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신사 참배를 강행한 고이즈미 총리, 이 때문에 양국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끊겼던 셔틀외교는 3년 뒤 다시 시작됩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는데요.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하고 4월 중 이 대통령의 방일과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두 달 뒤 이명박 대통령도 일본을 찾아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어 이듬해에는 아소 다로 총리가 방한해 정상 회담을 가졌고요.

같은 해 이명박 대통령이 답방 형식으로 일본을 찾았습니다.

한일 양국 정상의 만남이 다시 활발해지는 듯 했는데요.

이후에도 한일 정상은 서로의 나라를 찾아 만남을 이어갔지만,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끝으로 한일 셔틀 외교에 다시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이유 탓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12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찾았는데요.

일본 정부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는 급... (중략)

YTN 엄지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31614121429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