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최대 69시간 우려에 MZ 세대도 반발
근로시간 개편안 입법예고 시한 다음 달 17일까지
노동부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들여다보겠다"
"주 52~59시간 사이에서 정해질 가능성" 분석도
근로시간 개편안이 장시간 근로 논란을 낳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보완 지시 이후 당정의 움직임도 분주한데요, 일주일 최대 근로 허용 시간이 '50시간대'로 조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부는 지난 6일 '주 52시간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일이 많을 때는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는 길게 쉬자'는 게 개편안의 골자입니다.
하지만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양대 노총은 물론 노동개혁의 우군으로 여겼던 MZ 세대마저 반발했습니다.
[유준환 / 새로고침 노동자연대 의장 : 실제로 우리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봤을 때 노동시간도 굉장히 거의 탑 수준으로 높은 수준인데, 이걸 실질적으로 줄일 것까지 같이 고민해서…]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 지시를 내리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안상훈 / 대통령실 사회수석 (16일) : (대통령께서는)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안 입법예고는 다음 달 17일까지입니다.
노동부는 당혹감 속에 수정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연일 MZ 세대 노조와 청년층을 만나며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입법예고 기간이라는 것이 다양한 의견을 듣는 기간이잖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들었고 이건 입법 과정의 의무적인 절차인데 이 과정을 통해서 또 확인하고 듣고 가겠다는 거예요.]
노동부는 개편안 원점 재검토나 백지화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들여다 본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주 최대 근로시간을 69시간에서 산재 기준인 64시간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콕 집어 언급한 만큼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주 52시간에서 59시간 사이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당정이 대안 모색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 (중략)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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