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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후폭풍...與 "반일 선동" vs 野 "친일 넘어 숭일" / YTN

YTN news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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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일정상회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오늘 대일 외교 규탄 집회에 참석해 굴욕 외교라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고 여당이 민주당이 외교성과를 불사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한 주간 주요 정국 이슈 이종근 시사평론가,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마무리됐습니다마는 그제, 어제, 오늘 계속 이걸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결과물을 보고 여러 가지 분석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에서는 첫발을 뗀 데 큰 의미를 두고 있고 야권이라든가 시민사회단체에서 계속 비난이 이어지고 있죠. 굴욕외교다 이렇게 맹비난을 하고 있는데요. 워낙 확연하게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요.

두 분 의견 먼저 간략하게 총평을 들어보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근]
일단 저는 어디 어느 점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금 12년 동안 사실상 셔틀외교가 무너졌던 상황이고 또 이명박 대통령이 교토를 방문한 것을 수도가 아닌 것으로 제외하면 14년 만에 도쿄에 직접 우리나라 대통령이 가서 한일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14년이라는 세월 동안 사실 많은 오해와 또 서로 간에 반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겹쳐져 왔었기 때문에 그것이 한 번에 모두 다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가 돼야 된다면 시작이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역대 정권이 모두 다 투트랙을 이야기했어요. 문재인 정부도 투트랙을 이야기했습니다. 과거사는 과거사고 외교는 외교다. 정치와 경제를 합쳐서 생각하지 않아야 된다는 첫 번째 해에 이야기했지만 그러나 5년 동안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정권 말기에 다시 복기가 돼서 위안부 합의는 국가 간의 합의 맞다 하면서 투트랙을 이야기했지만 그러나 정권 말기였기 때문에 실제로 실행은 못한 셈이 됐죠. 그런데 이번에 사실 다시 시작된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표현대로 투트랙을 완전히 시작하겠다. 그러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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