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타 모래폭풍 한반도로…내일까지 황사 영향권

연합뉴스TV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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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타 모래폭풍 한반도로…내일까지 황사 영향권

[앵커]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황사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 지역에는 공기 질이 '매우 나쁨' 단계가 예보돼, 위기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이 한반도 주변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짙은 보라색으로 표현된 거대한 모래 먼지가 포착됩니다.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모래 폭풍이 이번엔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황사 중심부는 중국 북동부와 러시아로 이동하지만, 그중 일부가 비구름 뒤따라 우리나라 상공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황사는 중국 북동지방의 발달한 저기압을 따라 이동하면서 대부분 북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여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PM-10(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인천 등 일부 수도권은 '매우 나쁨' 단계, 그 밖의 중부와 호남 권역에서는 '나쁨' 단계의 공기 질이 예상됩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는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가정에서는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환자는 되도록 바깥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륙에서 한반도로 바람길이 열리면서 모래먼지에 오염물질이 섞일 가능성이 커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까지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에 잔류하면서 곳곳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중국 #황사 #모래폭풍 #위기경보 #오염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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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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