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완파…4년 만에 챔프전 진출
[앵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챔프전에 오른 건 네 시즌 만인데요.
박정아가 21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에서 9득점을 올린 박정아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한 도로공사.
공격력이 살아난 현대건설에 밀리며, 2세트 초반 점수차가 두 배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긴 랠리 끝에 경기를 동점 상황으로 끌고갔고, 캣벨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도로공사는 마지막 3세트 현대건설을 25-17로 여유있게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두며 4년 만의 챔프전 진출에 성공한 도로공사.
박정아가 양팀 최다 21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앞장섰고, 캣벨이 1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믿고 따라와줘서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것 같고요."
플레이오프 경험이 처음인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은 긴장하지 않고 챔프전을 즐겨보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챔프전 가게 되면 우리 더 즐기자 더 편하게 해보자라고 말을 많이 했었는데…조금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잘해보겠습니다."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올라갈 확률은 100%.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했던 현대건설은 결국 0% 확률을 뚫지 못하고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을 만나기 위해 인천으로 향하는 도로공사는 이제 5년 만의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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