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시간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피다간 우리가 아는 봄꽃들의 개화 시기를 다시 써야할 지도 모릅니다.
망울을 일찍 터뜨린 이 꽃들은 어쩌면 우리에게 할 말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려함에 취해만 있지 말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경고는 최후 통첩일지도 모릅니다.
계절에 맞지 않은 홍수와 태풍, 극심해지는 폭염과 한파, 수시로 재난이 되는 산불과 가뭄까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후 재난은 어느새 코앞에 닥친 현실이 됐습니다.
유엔은 "앞으로 10년 간 인류가 할 선택이 수천 년 자연 생태계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침표 찍겠습니다.
< 봄꽃의 경고. >
뉴스에이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김윤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