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미국 뉴욕은 폭풍전야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이 8시간 남았는데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는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우려되고 있어 경비가 삼엄하다고 합니다.
뉴욕 이은후 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1]이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곳 근처에 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 뒤에 있는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법원 출석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이곳 시간은 새벽 6시인데요.
건물 주변에는 철제 차단시설이 잔뜩 설치됐고, 비밀경호국 요원들도 밤새 주변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트럼프는 어제 오후 플로리다 자택을 출발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전용기를 타고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트럼프 타워 입구까지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손도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기소 자체를 대선행보로 활용하고 있는 트럼프는 SNS를 통해 "마녀사냥"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질문2]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법원 앞도 취재했을텐데, 긴장감이 팽팽하다면서요?
네, 트럼프는 8시간 뒤인 이곳시간 오후 2시15분 쯤 뉴욕 맨해튼 법원에 출석합니다.
5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법원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폭풍전야였습니다.
[존 / 트럼프 지지자]
"검찰은 부패했고, 사악해요. 나라는 신경 쓰지도 않고요."
[페기 / 트럼프 지지자]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출마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를 싫어하는 거예요."
언쟁을 벌이다 경찰에 제지 당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전세계에서 몰려온 취재진이 자리 선점 경쟁을 하고 법원 방청을 위해 긴 줄도 섰습니다.
트럼프는 법원에서 성관계 입막음 관련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할 예정입니다.
검찰청에서 지문을 찍을 예정인데 피고인 사진인 머그샷 촬영은 유출 우려가 있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법원에서 나온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로 곧바로 돌아가 입장을 밝히는 연설로 다시 지지층을 결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채널A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정다은
이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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