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1명 사망·1명 중상
[앵커]
오늘 아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에서 보행로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나가던 여성 1명이 숨졌고, 남성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경찰과 소방 당국이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무너진 도로의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아침 9시 45분쯤 일어났습니다.
정자교 가드레일이 붕괴하며 바로 아래 있던 탄천 산책로로 무너져 내렸는데요.
빗길에 토사물이 휩쓸리듯 도로 잔해물과 함께 이정표가 쓰러졌고, 수도관도 파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행로를 걷고 있던 30대 여성과 20대 남성이 산책로로 추락했는데요.
출동한 소방 당국이 두 사람을 구조했지만, 여성은 숨졌고 남성은 허리에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 우려가 있어 주변을 통제하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안쪽에 붕괴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가 인명피해 우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크레인 한 대가 고정 지지를 하고 나머지 포크레인으로 긁어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전날 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경찰은 일단 가드레일이 먼저 무너지면서 이정표도 붕괴하고, 수도관도 파열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파악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정자교 붕괴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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