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도 없이 남의 차를 훔쳐 고속도로를 달린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어제(6일) 오전 9시쯤 경남 양산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 주차된 차를 훔쳐 무면허 상태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린 60살 A 씨를 27km 정도 추격해 붙잡았습니다.
A 씨는 경찰의 추궁에 그곳에 있는 차를 몰고 가라는 관세음보살의 계시를 받아 움직였다며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됐으며 이번에 붙잡히기 전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다른 이용객의 음료를 빼앗아 마시려다 신고당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나 마약을 의심했지만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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