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응책 논의, 한미동맹은 굳건"...파장 촉각 / YTN

YTN news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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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터진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통령실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면서도 과거의 전례와 다른 나라 사례를 검토하며 대응책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돌발 악재'는 분명해 보이는데요, 대통령실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신중한 분위기 속에 감청 의혹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의혹이 불거진 어제(9일),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 주재 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윤 대통령도 관련 보고를 받고 잘 살펴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과거의 전례와 다른 나라 사례를 검토해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 이 정도입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미국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다만, 이번 사안이 한미동맹을 흔들 정도의 중대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 인식이 뚜렷합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일정 부분 외교적 조치는 할 수 있겠지만 국익이 손상될 정도의 강력한 수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동맹을 몰래 들여다봤다는 건 불쾌하지만, 정부의 정보 활동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우리도 90년대 미 해군 정보분석관인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을 통해 미국 기밀 정보를 받았고,

지난 2011년에는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호텔 방에 잠입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고 예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례와 달리 이번 사안은 신호정보인 시긴트, 즉 도·감청을 통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여기에 사퇴하긴 했지만 우리나라 외교·안보 사령탑이었던 김성한 전 안보실장을 대상으로 한 데다, 정보 수집 장소도 미국 본토가 아닌 국내라는 점에서 동맹국으로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은 들끓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오늘 월요일,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잠시 뒤 10시부터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12시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미국의 감청 의혹 대응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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